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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에게 특히 위험한 '이것'...검사는 45세부터

미국 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us pstf)에서는 대장암 검진 권고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췄다. 위원회는 ‘증상이 없고, 대장 용종의 이력이 없거나 유전 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모든 성인에게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50세 이전에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에 근거한 지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장암의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장암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32,255건의 암 중 대장암은 28,111건으로 전체의 2위인 12.1%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특히 국내 남성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이기도 하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연령에 비례하여 고령층으로 갈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뉜다. 현대화 발전에 의해 서구화된 식이 및 생활습관은 급증하는 대장암 발병률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채식 위주였던 식습관이 육류로 바뀌고, 회식의 주 메뉴가 삼겹살과 소주가 되며,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가 흔해지고 있다. 또한 앉아서 근무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며, 스트레스에 의한 흡연량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나쁜 요인이 점점 증가하게 되어 발생률 급증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려 조기 발견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인지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대장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후일 가능성이 높다. 대장암은 50세부터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그러므로 이번 대장암 검진 권고안은 50세 이후로 검사를 미루는 것보다 45세부터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암이 더 진행되기 전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 조치인 것이다. 궁극적으로 검진 권고 연령을 낮추는 것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장암 검사는 분변 잠혈 검사이다. 이는 쉽고 간단하지만 비교적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대장내시경 검사를 건강검진 필수 항목으로 생각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내과 홍성철 원장은 하이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장암의 증상을 설명했다. 홍성철 원장은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른쪽 부위, 즉 상행결장 쪽에 암이 발생할 경우 주로 통증 쪽으로 증상이 발현되며, 종양이 크기가 커졌을 경우에는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왼쪽으로 하행결장 쪽에 생기는 경우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장에 암이 발생할 경우 혈변, 점액성 혈변,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도움말 = 내과 홍성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