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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이 무섭다?’…춤, 폐경기 여성의 콜레스테롤, 자존감 관리에 도움 준다(연구)

여성의 나이가 50세에 가까워지면 누구나 폐경기를 피할 수 없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결코 가벼운 과정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우울감과 복부 지방 증가 등의 신체변화로 여성은 1~5년간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시기에 춤을 추면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폐경기에 춤을 추면 폐경기 증상 완화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북미 갱년기 학회(nams)의 menopause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에 춤을 추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체력 증진 및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경기 이후 여성은 체중증가, 중성지방 증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등으로 인한 대사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폐경기의 변화는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피츠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의 약 70%가 복부 부위에 과도한 지방을 가지고 있으며 복부 지방이 20% 증가할 때마다 경동맥 두께가 2%씩 성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동맥은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된 혈관으로, 심장과 뇌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이다. 복부 지방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다.더 나아가 이러한 신체 변화는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자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자존감을 저하시킨다.이번 연구는 춤이 폐경 후 여성의 신체 건강, 자아상 그리고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평균 57세 여성 36명을 대상으로 신체 이미지, 자존감, 혈중 지질, 체질량지수 등을 조사했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 3회, 90분간의 춤 요법 16주간 실시했다.표본의 수가 적다는 한계점은 분명하지만, 연구진은 건강 증진과 자아상, 자존감 향상에 있어 주 3회 댄스 요법이 분명한 장점을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16주간의 춤 요법에 임한 참가자의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춤의 이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구진은 춤 요법을 시행한 참가자들에게서 폐경기 증상 완화와 함께 균형 능력 개선, 자세 교정 및 전반적인 신체 수행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nams의 의료책임자인 스테파니 파우비온은 “매주 3회 정도 춤을 추는 것은 폐경 후 여성의 건강 증진과 자아상,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과 함께하면 동질감을 느끼며 더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춤은 비용이 적게 들고 부상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북미 갱년기 학회(nams)의 'menopause' 저널에 게재됐으며, sciencedaily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