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마음의 병이지만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만성 신장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southern medical university의 zhuxian zhang 박사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정상인 성인 4,763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과 신장 기능의 급격한 감소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조사했다.우울증 정도의 평가는 10개의 항목을 통해 우울 증상을 조사하는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척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주요 인구통계학적, 임상적, 심리학적 공변량을 조정했을 때 우울 증상과 신장 기능의 급격한 감소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관찰되었다.연구팀은 평균 4년의 추적기간 동안 참가자의 6%에 해당하는 260명의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했고 83명이 만성 신장질환을 겪었다고 밝혔다. ces-d 점수는 우울 증상이 심할수록 높아지는데 이 점수가 5점 증가할수록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할 위험이 15% 증가했다. 심한 우울 증상을 겪을 경우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할 위험은 39% 더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 신장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우울증 검사와 같은 심리사회적인 개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5월 28일 월간 의학 학술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