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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위험 낮추는 ‘하루 수면시간’은?

수면 습관은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각종 질환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체중까지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수면시간에 따라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6~7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적다.

수면

미국 헨리 포드 병원의 내과 레지던트 kartik gupta 박사 연구팀은 2005~2010년 미국 국립 보건 영양 설문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14,07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이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평균 7.5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46세였고 참가자의 10% 미만이 심장질환, 심부전, 뇌졸중 이력이 있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평균 수면시간을 7시간을 기준으로 세 집단으로 나눴다. 그 후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위험 점수와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c 반응성 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를 비교했다.gupta 박사는 “6~7시간 미만 또는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이 심장 문제로 사망할 확률이 높지만 ascvd 위험 점수는 6~7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에게서 동일했다”고 밝혔다.ascvd 위험 점수는 나이, 성별, 인종,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이용된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ascvd 위험도는 3.5%였고 u자형 연관성을 보였다. 10년 평균 ascvd 위험도는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일 때 4.6%, 6~7시간일 때 3.3%, 7시간 이상일 때 3.3%였다.체내에 염증이 있을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crp 수치도 수면 시간이 6~7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사람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crp 수치가 높으면 염증으로 인해 ascvd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gupta 박사는 “수면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은 단순히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수면의 깊이와 질도 중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수면의 양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히며 “잠을 자주 깨는 수면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수면 습관은 나이나 유전적 요소와 달리 조절할 수 있는 심장질환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진찰 시 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비영리 의사회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한편, 하이닥 상담의사 신홍범 원장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에 대해 소개했다. 신홍범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에 대한 건강검진”이라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삶의 질을 낮추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의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신홍범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