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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씨 붙어있는 부분, 먹을까 말까...참외 제대로 먹는 법 [황수경의 건강칼럼]

참외, 수분 함량 높고 칼로리는 낮아엽산·철분·플라보노이드 풍부해 건강에 도움윤성원 영양사 "영양소 풍부한 태자리, 껍질 부분까지 먹는 게 좋아"[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노란 빛깔에 아삭한 식감. 더운 날이면 시원 달콤한 참외를 찾는 분들 많을 겁니다. 90% 이상이 수분인 참외는 여름철 탈수 예방에 좋고요. 참외 반쪽 정도되는 100g당 열량은 약 30kcal 정도로 낮은 편인데 반해, 포만감은 커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참외는 항산화 식품으로 불리는데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둘 다 면역강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죠.임신부에게 참외를 추천하기도 하죠?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엽산은 태아의 뇌 발달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DNA와 아미노산의 합성, 태아 신경계의 발달, 그리고 적혈구 형성까지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돕는 영양소가 바로 엽산입니다. 엽산이 부족해지면 빈혈이나 숨 가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임신부의 경우라면 영아의 뇌장애, 선천성 척수 장애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결핍에 주의해야 합니다.동의보감에는 참외가 진해·거담 작용, 즉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돼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참외 속 칼륨은 우리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고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맛도 좋고 영양가 높은 참외는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우리는 보통 하얀 과육 부분을 먹고 씨가 있는 태자리 부분이나 껍질은 버리는데요. 이제부터는 껍질이나 태자리도 드셔보길 권해드립니다. 항산화 성분인 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껍질에 가장 많고요. 그다음이 씨가 붙어있는 태자리, 가장 낮은 부분이 과육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참외 속 비타민 C는 껍질 부분보다는 씨가 있는 쪽에 더 많은데요. 항산화 기능으로 보면 비타민 C보다는 껍질에 풍부한 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더 효과적입니다. 좋은 참외 고르는 법도 알려드려야겠죠? 참외는 타원형 모양으로 단단해야 하고요. 껍질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진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골이 깊고 골을 만졌을 때 잔가시가 느껴지면서 까슬까슬한 느낌이 나는지 확인해봐야 하고요. 약간 작은 참외가 단맛이 더 좋은 편입니다. 참외를 사뒀다가 보관 중에 물러버리거나 상해서 못 먹는 경우도 있는데요. 구입 후 3일 정도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고요. 깨끗한 물로 씻은 뒤에 신문지에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으면 약 일주일 정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니까요. 5도 정도로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윤성원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