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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샤인머스캣, 씨들리스...품종에 따라 다른 점은? [푸드인사이트]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은, 핫이슈를 일으키는 식품이나 음식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코너입니다.임상영양사가 식품의 영양과 효능,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포도는 포도나무에 열매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북도를 주산지로 하는데, 캠벨, 샤인머스캣, 씨들리스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포도의 품종에 따라 성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포도는 품종에 따라 과피 색상이 다르다. 왼쪽부터 흑색 계통. 적색 계통, 청색 계통 |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과피 색상에 따른 분류포도는 흑색 계통, 청색 계통, 적색 계통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포도를 대표하는 보라색 과피를 가진 캠벨(cambell early) 포도는 흑색 계통 포도다. 머루(mba) 포도, 거봉(kyoho)도 흑색 계통에 속한다. 샤인머스캣과 같은 머스캣(muscat)은 청색 계통 포도다. 청포도라고 알고 있는 톰슨 씨들리스(thompson seedless)와 샤인머스캣이 있다. 이외에도 적색 계통으로는 레드글로브와 크림슨 등이 있다. 섭취 편의성과 기능성을 챙긴 씨 없는 포도 인기먹기 좋은 포도를 따질 때는 과피 색상 말고도 씨가 있는지도 선택의 기준이 된다. 실제로 2015년 농업관측센터에서 소비자패널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포도 선호 품종으로 씨 없는 적색 포도가 50.9%, 씨 없는 청색 포도가 32.5% 순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포도 품종 중에서 씨들리스(seedless)라고 불리는 품종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씨가 없는 포도다. 청색 계통 포도인 톰슨 씨들리스가 씨 없는 포도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건포도의 주재료다. 우리나라에서도 씨 없는 포도를 개발했는데, 껍질째 먹는 홍주 씨들리스가 그것이다. 2013년에 국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홍주 씨들리스에는 에피카테킨,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물질이 수입 포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품종별 100g당 영양소 함량 | 출처 : 하이닥당류가 더 많은 샤인머스캣,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 많은 캠벨우리나라 포도 재배 면적 1, 2위를 기록하는 샤인머스캣과 캠벨 포도를 비교해보면, 100g당 에너지와 총당류 함량은 캠벨이 51kcal, 9.16g이고, 샤인머스캣이 66kcal, 15.29g으로 캠벨보다 샤인머스캣이 높다. 포도의 과육에 풍부한 당류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영양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반면 수분, 칼륨, 비타민 k 함량은 샤인머스캣이 81.4g, 205mg, 18.01mg이고, 캠벨이 83.6g, 235mg, 39.27mg으로 샤인머스캣보다 캠벨에게 더 많이 들어있다. 100g당 함량만으로 단순 비교한다면, 당류 함량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나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상승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샤인머스캣보다 캠벨 포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도 관련 식품 100g당 영양소 함량 | 출처 : 하이닥포도 1회 섭취 적당량은 20알포도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생과로 먹는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고, 포도를 이용해서 주스나 잼,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모든 식품은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영양성분에 차이가 생긴다. 대표적인 예로 그냥 포도와 포도를 말린 건포도의 영양성분 차이를 들 수 있다. 식품을 건조하면 수분이 제거되면서 그 성분이 농축된다. 그러므로 포도도 생과보다 건포도의 에너지와 총당류, 칼륨 등의 성분이 크게 늘어난다. 캠벨 포도 생과와 건포도 100g을 비교하면, 건포도가 생과의 에너지 6배, 총당류 7배, 칼륨 3배가 된다. 그러므로 건포도는 음식에 달콤한 맛과 식감을 더하기 위해 부재료로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과라고 해서 무조건 괜찮은 것은 아니다. 포도에 들어있는 당류는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이 주를 이룬다. 그러므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해야 하는 사람이나 특히 당뇨 환자는 하루 적정량을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1,800kcal보다 적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은 15알~20알, 1,800kcal 이상 섭취가 필요한 사람은 2회에 나누어 20~40알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