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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균형의 연관성...일과 삶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아야 하는 이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 일명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찾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가고 있는데, 직장인들은 이제 워라밸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의 일의 본질, 의미, 목적 그리고 일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점점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과 사회학자들은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기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을 ‘대대적 퇴사(the great resignation)’라고 부르는데, 상기 나열한 요소들이 기록적인 수의 직장인들을 퇴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 삶에 ‘일’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진정한 행복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을 때 온다



사람들은 종종 일을 하지 않는 삶을 꿈꾼다. 직장 생활과 사회생활에 치이지 않고 일과 금전에서 자유로운 삶을 바란다. 혹은, ‘지금 보다 적은 시간을 일한다면? 나는 행복할 거야’와 같은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은퇴를 하고 직장에서 퇴사한 사람, 혹은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다시 직장을 찾는 현상과 프리랜서 직업을 구하는 현상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완벽한 워라밸의 비밀은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왜’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서 추상적인 말일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해버린 지금 워라밸을 찾는다는 것은 행복의 원천(locus)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삶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은 당연하다. 휴식은 사람에게 여유를 주고, 일은 사람의 웰빙(well-bein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인 정체성 구성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일과 삶 중간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일은 사람의 행복에 크게 기여한다.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마이클 노튼(michel norton) 교수와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댄 애리얼리(dan ariely) 교수, 툴레인대학교(tulane university) 대니얼 모촌(daniel mochon) 교수는 2011년에 아이케아 영향(the ikea effect)라는 개념을 발표하며 사람은 자연적으로 노력과 도전이 있는 환경에 끌린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활동들은 사람의 사회적 고리와 환경을 형성하며 개인의 능력을 증명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증명은 행복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 ◇ 아이케아 영향(the ikea effect): 소비자가 스스로 만든 물건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하는 인지부조화 일은 사람의 여가생활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시카고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 크리스토퍼 시(christopher k. hsee)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바쁘다’는 것은 사람이 휴식을 생각하며 행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에우다이모닉 행복(eudaimonic happiness)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는 ‘행복’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어원을 따라가보면 ‘eu(good)’와 ‘daim?n(spirit)’의 합성어로 ‘좋은 영혼(good spirit)이라는 말로 ‘인간 번성’이라는 뜻으로 번역되며 보편적으로 행복이나 복지를 대표하는 단어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며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행복의 심리적 개념과 밀접하다. 사람은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개인이 최적의 기능을 하면서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마이클 인즐리트(michael inzlicht) 교수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노력하여 힘든 일을 완수하는 것이 사람에게 만족과 자부심을 주며 에우다이모닉 행복 ‘삶에서 얻어내는 행복’의 근원이라고 밝혔다.